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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멕시코 폭력 해결 '뜨거운 감자'…대통령 연설서 제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경제중심의 새해 연두교서를 발표한 가운데 '포린 폴리시'(FP)는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민감한 10가지 글로벌 이슈가 있다"며 이를 선정.보도했다. '가장 중요하지만 건드리기 쉽지 않은' 외교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최근 5년간 마약과의 전쟁중에 무려 3만5000명이 사망한 이웃 멕시코 문제. 미국이 좋든 싫든 남쪽 이웃 멕시코와 엮이게 된데는 미국내 마약 수요가 멕시코 마약 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 멕시코에서 이용되는 무기 중 90%가 미국에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FP는 미국에서 논란이 되는 이민자 정책 중심에 멕시코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다. 이미 구제금융을 신청한 국가들 외에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도 언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지 알 수 없고 이런 상황은 결국 미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FP는 "미국의 재정상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없었으며 재정적자 문제를 일자리 창출로 짚고 넘어갔다"고 풀이했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최대한 개입을 자제해왔던 카시미르 분쟁도 인도-파키스탄 갈등은 물론 카시미르 내부의 사회적 불안까지 확대되는 상태라 결코 간과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 이달 남부지역이 북부로부터 분리독립 투표를 진행했던 아프리카 수단 문제 최근 수년간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 등 국제 테러조직의 새 근거지로 부상한 예멘 문제도 무시하기엔 너무 중요한 사안들이다. 신문은 이와함께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위협받는 달러화 문제나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군의 아프가니스탄 보급로 확보 문제 위키리크스와 중동 평화협상 관련 사안 1998년 이후 연두교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도 오바마 대통령이 완결해야 할 주요 이슈라고 결론지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2011-01-25

오바마 "후보자격 있다" 이매뉴얼 출마 돕기 나서

<속보>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 시장선거 입후보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람 이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간접 지원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이자 시카고 사단의 대표적 인물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은 이매뉴얼이 후보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매뉴얼이 지난해 가을 시카고 시장 출마를 위해 백악관을 떠났을 때 "이매뉴얼은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언급과 똑같은 입장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재럿은 전했다. 일리노이주 항소법원이 이매뉴얼에 대해 "출마자격이 없다"고 판결한 데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이 간접적이나마 핵심 측근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 주 2심 법원은 이매뉴얼이 선거일(2월22일) 전부터 1년간 시카고에 거주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매뉴얼의 입후보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전반기 백악관 살림을 책임졌던 이매뉴얼에 대한 정치적 신의 때문에 이같은 지원사격을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소법원의 판결에 도전한다는 인상을 주는 동시에 주 대법원 판결의 향배에도 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 공개는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재럿의 발언 직후 이매뉴얼의 변호인단은 주 대법원에 출마자격을 복원시켜달라며 항고했다. 따라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이 주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11-01-25

"신년 국정연설 화두는 경제" 오바마 대통령, 재선 행보 본격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미국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정연설을 사흘 앞두고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온라인 영상을 통해 "나의 첫번째 초점은 우리는 경쟁력이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도 이번 연설의 또다른 핵심 초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이 매년초 의회에서 하는 신년연설에 대해 이처럼 사전에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임기반환점을 넘긴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는 실업률 등 경제가 최대 도전과제라는 지적을 감안할 때 경제를 화두로 한 이번 신년연설의 의미를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신년연설을 기점으로 기존에 단기적인 안정을 추구해온 경제정책의 초점을 앞으로는 일자리창출과 장기적인 성장에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축소 발언은 재정적자 문제를 적지않은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고 해석했다.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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